제71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기념해 ‘일상에서 인권을’이라는 주제로 “2019 시민인권페스티벌” 행사가 지난 11월 9일(토) 시청 남문광장에서 진행됐다. 지역의 인권단체 15곳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개회식과 다양한 인권부스활동, 인권인형극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졌다.
개회식에서는 국내 유일의 장애 · 비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수시아 청소년합창단의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정무부시장, 김종천 대전시의장, 정명자 상임위원의 인사말과 인권공모전에서 선정된 부문별 수상자와 인권보호 및 문화 확산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행사장 각 부스에서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등 15개의 인권 관련 단체들이 인권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대전의 인권유린의 역사인 산내골령골 이야기와 관련한 판넬 전시와 다큐가 상영되었고 ‘내가 소녀상이다’라는 주제의 위안부와 관련한 기획 전시가 진행되었다. 또 청소년인권기자단 친구들의 ‘환경도 인권이다’라는 주제의 환경부스가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종남 센터장(대전YMCA사무총장)은 “이번 행사의 주제처럼 일상에서 인권이 당연한 것으로 인정되는 대전이 되기를 바라며, 대전시민들의 인권감수성이 향상되고 인권이 좀 더 쉽고 편안한 주제로 시민들에게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대전시민은 “아이들과 이야기하기 어려운 인권의 다양한 주제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많은 관점의 변화를 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대전광역시인권센터와 대전광역시가 매년 진행하는 인권행사는 2020년에는 인권센터 개소 3주년을 기념으로 한 포럼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