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MCA와 가오고등학교는 지난 5월 26일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통해 상호발전과 협력을 증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이후 5월 31일 가오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청소년노동인권 교육이 2학년 8개반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알바 꿀팁”이라는 주제로 기본적 권리에 대한 교육(근로계약서, 최저임금 등)과 OX퀴즈를 통해 청소년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인문계고라서 많은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한반에 약 5명 안쪽으로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학생들이 있었으며 대체적으로 임금과 시간에 대한 질의가 많았다.
아르바이트 경험 청소년들이 겪은 부당행위로는 휴게시간 미준수, 야간근로, 미성년 근로불가 업소에서의 아르바이트 등이었으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몰라서 부당행위에 대해 아무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당행위를 당했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노동청 청소년상담 연락처를 안내하고, 청소년들에게 근로 시 권리와 책임에 대한 이야기로 강의를 마무리 하였다.
미성숙하다는 이유로 사회적 약자가 되어 근로를 하면서도 권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들. 청소년들의 권리가 당연히 지켜지는 그날까지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은 계속될 것이다. 대전YMCA의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을 원하는 학교는 대전YMCA 청소년평화팀(042-427-3399)으로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