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충청지역협의회는 지난 7월 27일(목) 오전 11시 대전광역시 시청 북문 앞에서 충청지역YMCA 실무진 및 회원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7월 27일 휴전협정일을 한국 평화의 날로 지정하고 평화협정 캠페인을 벌여 온 YMCA는 이날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며 전국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YMCA충청지역협의회는 "남북 당국자와 주변국은 한반도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휴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에 조건 없이 나서야 한다"며 "시민이 꿈꾸는 평화 세상을 만들고자 '한반도 시민평화헌장' 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휴전협정은 한국전쟁을 정지시키고,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 때까지 한국에서의 적대행위와 일체무장행동의 완전한 정지를 보장하는 정전을 확립할 목적으로 1953년 7월 27일 10시 판문점에서 서명되어 같은 날 22시 발효한 협정을 말한다. 이와 달리 평화협정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정으로, 적대적인 상태를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정전협정과 달리 전쟁의 종결과 평화의 회복을 목적으로 맺는 조약이다.
기자회견에 이어 7월 28~29일에는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한국YMCA 평화대회”를 열어, 이종석 前통일부장관의 특강과 정책토론회, 환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사무처장과의 간담회, 소이산 평화기도회 및 평화순례 등을 진행했다. 한국YMCA는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반도 휴전협정 폐기와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