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국YMCA 소년소녀축구단 전국 축구대회가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청정지역 전북 진안군에서 열렸다. 진안, 수원, 춘천, 광명, 대전(외부:늘사랑 교회), 평택, 성남YMCA가 출전하였으며, 지도자를 비롯한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첫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예선전이 시작되었다. 우리 대전Y는 1학년~6학년 A그룹으로 출전하게 되었는데 시작부터 강한 팀을 만나 어려운 출발을 해야 했다. 선수들이 서로 긴장한 탓인지 팀워크가 잘 맞지 않았다. 부진한 상태였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발을 맞춰 나갔다.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최선을 다해 뛰는 선수들을 보니 대견스러웠다.
예선전이 끝난 후 진안Y에서 준비한 물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진안의 명소인 학동에서 아이들과 함께 축구경기로 지진 몸을 풀 수 있었다. 지도자와 YMCA친구들 모두가 함께 더위를 잊고 즐거운 물놀이 시간을 가졌다.
저녁시간에는 축구영화 ‘골’이라는 영화상영이 있었는데, 축구를 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교훈을 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은 결전에 날인만큼 Y선수들이 더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 부진했던 모습들과는 달리 이제는 선수들끼리 제법 발을 잘 맞춰 나갔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아쉽게도 상대팀의 벽은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대전YMCA는 A그룹 2부 리그 3위에 그치고 말았다.
아쉬움은 많이 남는 경기였지만 대회 기간 내내 최선을 다했기에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를 경험 삼아 우리 대전YMCA 친구들의 경기력도 많이 향상 되어, 다음 해엔 꼭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리라 결심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