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MCA의 대표적인 성인회원 소모임 ‘평화축구단’이 지난 10월 3일(수)에 열린 “남북하나재단 이사장배 초청 통일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평택 소사벌 주경기장에서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이 날 대회는 5팀의 북한이탈주민팀과 4팀의 YMCA축구단(대전, 서울, 시흥, 안산)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축구를 통해 평화로운 나라, 통일 대한민국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선입견 해소와 인식개선 확대, 평화통일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들 간의 교류, 사회적 평화통일운동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평화축구단은 탁월한 조직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예선 2경기 승리, 준결승전 승리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북한이탈주민팀으로 결승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았던 상대팀에게 1대 2로 패하여 준우승에 올랐다.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진행된 경기답게 모든 선수들이 매 경기 상대선수를 존중하고, 페어플레이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또한 YMCA에서 주관하는 행사답게 친환경 대회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발생한 쓰레기를 모두 되가져가는 환경대회로 진행됐다.
평화축구단은 매주 토요일 오전 6시부터 KAIST 대운동장에서 모이고 있으며, 대전 내 사회인 축구대회에서도 다수 입상하는 등 실력파 축구팀이다. 축구에 관심이 있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평화축구단과 함께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