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자표시 요금, 이용현황 밝히고 무료 전환해야' 서울YMCA, 이동통신 3사에 CID 서비스 관련 공개질의 이동통신 발신자표시요금서비스(이하 CID)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다. 이 서비스는 2001년 4월 국내에 최초 도입된 이래, 대략 월 2,000원의 유료서비스로, 소비자들은 개인당 연 20,000이 넘는 요금을 납부하고 있다. 문제는 이미 생활의 필수품이나 다름없는 이동통신 요금의 인하폭이 적은데다, 이같은 부가요금이 추가되면서 결과적으로 소비자 1인이 지불하는 이동통신 요금부담이 상당하다는 것. 더구나 19일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당정협의회에서 각 이동통신사들의 CID서비스 투자자금이 이미 모두 회수되었고 매출의 전부가 순이익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혀, 결과적으로 이동통신사들의 막대한 초과이득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서울YMCA에서는 20일, 이동통신 3사를 상대로 CID 서비스 이용자 현황 공개를 요구했다. 시민중계실의 원창수 간사는 ＂외국에서는 CID서비스를 무료로 기본요금에 반영하고 있다＂며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연간 24,000원의 이용료를 납부하면서도 이 서비스의 개발, 유지의 비용과 실태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공개질의서는 이동통신 3사의 CID 서비스 가입자수, 관련 투자 비용, 그리고 CID 전면 무료화에 대한 이동통신 3사의 입장을 물었으며, 27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이 단체는 향후 CID 요금의 전면 무료화를 위해 전국 60여 개 YMCA와 시민·소비자단체, 일반 시민과 네티즌이 참여하는 전국적 차원의 ’CID 무료화 소비자행동(가칭)’을 조직할 예정이다. 서울YMCA가 이동통신 3사에 보낸 공개질의서 1. 귀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귀사는 지난 2001년 5월부터 발신자번호표시(이하 CID)서비스를 유료(매월 2,000원)로 소비자에게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3. 최근 본회에는 귀사가 제공하고 있는 유료 CID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문의와 의견이 다수 접수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귀사가 CID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비용을 들였고, 또 이를 유지하는데 얼마만큼의 비용이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은 귀사가 CID요금을 대폭 인하하거나 무료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를 매우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4. 이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질의하오니 바쁘시더라도 오는 6월 27일까지 답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5. 질의사항 (1) 귀사의 가입자 중 CID 서비스를 신청하여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의 비율(혹은 가입자의 수)은 어느 정도입니까? (2) 지난 2001년 귀사가 CID 서비스를 신청한 귀사의 가입자들에게 동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준비와 개발을 위해 지출된 비용은 어느 정도입니까? (3) 귀사가 CID 서비스를 신청한 귀사의 가입자들에게 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소요되는 연간 비용은 어느 정도입니까? (4) 귀사는 CID 서비스 요금을 대폭 인하하거나 전면 무료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같은 계획이 있다면 언제 어떻게 실시할 예정이십니까? 2003. 6. 20. 서울 YMCA 소비자위원회 서울 YMCA 지식정보위원회 서울 YMCA 시 민 중 계 실 서울 YMCA 열린정보센터 2003.6.20[금] PM11:49 ©YTIMES